서론
작년부터 IT 불황이 찾아오면서 취업을 미루게 되었고, 올해는 상반기에 정보처리기사와 SQL 개발자 자격증을 취득한 후, 하반기에는 친구와 함께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실력을 쌓았습니다. 이후 취업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시작했고, 그 결과 처음으로 면접을 보게 된 회사는 (주)에이피에스티였습니다.
면접 질문은?
면접은 연구 소장님과 개발 팀장님 두 분이 진행하셨고, 분위기는 매우 편안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압박 면접은 전혀 없었고, 차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연구 소장님께서 가족 관계와 거주지, 출퇴근 시간 등 간단한 개인적인 질문을 하셨습니다. 이런 질문들은 긴장감 없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다음은 개발 팀장님과의 면접이었는데, 첫 면접이라 긴장이 많이 됐습니다. 그래서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팀장님은 이력서에 기재된 기술 스택에 대해 물어보셨고, 고용 공고에 명시된 기술을 실제로 써본 경험이 있는지 물으셨습니다. 저는 C/C++ 언어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었지만, C#은 공부만 했지 실제로 사용해본 경험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그 외에도 시계열 데이터를 다루는 회사의 업무와 관련된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시계열 데이터의 트랜잭션 충돌 문제나 데이터 처리 동향에 대해서는 제대로 답하지 못하고 "모른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 대한 질문 시간도 있었습니다. 저는 회사 조직 구조에 대해 물어보았고, 연구 소장님은 회사의 80%가 석유 및 화학 쪽 직원이며, 나머지 20%가 개발자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개발 팀장님은 현재 개발팀이 팀장님과 두 명의 프론트엔드 개발자만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신입 교육에 대해 물어봤고, 연구 소장님은 회사의 전반적인 업무에 대해 설명해주셨고, 개발 팀장님은 신입 개발자가 맡게 될 업무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자기 PR 시간도 있었는데, 긴장한 탓에 제 강점이나 경험을 제대로 어필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된 면접이었지만, 많은 것을 배운 경험이었습니다.
면접 결과는?
일단 망한것 같습니다. 면접을 가기 전에 열심히 예상 면접 질문 리스트를 만들어 두었고 회사에 대해서 찾아봤는데 막상 면접을 가니 긴장해서 머리가 백지가 되며 준비한 내용을 제대로 말하지 못했습니다. 아마 저보다 뛰어난 분들이 많이 면접을 보신것 같아 그 분들이 합격했으리라 생각하고 저 회사는 거리도 멀어 신 회사일거야 라고 정신 승리하고 취직을 위해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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