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경험/배운 점 & 회고
[배운점 & 회고] 4월 29일 실무를 마치고 느낀 점
Tarake
2025. 4. 29. 22:04
고민한 것
- 오늘은 외부 업체에서 전달한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ERD를 수정하면서, 드론, 장비, 그리고 장비를 테스트하는 회차에 대한 테이블 구조를 정리했습니다. 단순히 테이블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데이터 흐름과 각 테이블의 역할을 기준으로 어떻게 분리할지, 어떤 식으로 관계를 설정할지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어떤 테이블이 어떤 테이블과 몇 대 몇 관계를 가져야 할까?", "어떤 컬럼은 별도로 분리하는 게 나을까?" 같은 설계 관점의 고민이 많았던 하루였습니다.
어려웠던 점
- 처음에는 요구사항을 오해한 채 복잡한 방향으로 설계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위치 정보를 기록한다"는 요구를 보고, 회차 정보 테이블이 장비와 연결되고, 드론이 여러 대 존재하며 각각의 위치 정보를 따로 저장해야 한다고 생각해 관련된 테이블을 분리해가며 설계를 했지만, 점점 구조가 어색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결국 이 설계가 실제 요구와 맞지 않다는 걸 깨닫고, 다시 처음부터 구조를 다듬게 되었습니다.
해결 방법
- 위치 정보는 각 장비들의 데이터 테이블에서 수집되기 때문에, 굳이 회차 테이블에 위치 컬럼을 따로 둘 필요는 없었습니다. 회차의 시작 시간을 기준으로, 해당 장비의 데이터 중 첫 번째 인덱스를 조회하면 자연스럽게 시작 위치를 알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설계를 수정했습니다. 그 결과, 필요 없던 위치 관련 컬럼과 테이블을 제거하면서 ERD 구조를 훨씬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느낀점
- 이번 경험을 통해, ERD 설계를 시작하기 전에 동료들과 충분히 요구사항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처음부터 동료에게 요구사항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이야기하며 함께 구조를 고민했다면 불필요한 설계와 수정에 쏟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앞으로는 혼자 판단하고 바로 설계를 시작하기보다는, 먼저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정리한 뒤에 설계에 들어가는 습관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